토스증권, 해외주식 거래 시작…자동 환전·AI번역 내세워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기존의 국내주식 거래에 이어

해외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토스증권은 MTS 내 해외주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한 달 간 진행된 해외주식 서비스 사전 신청에는 70만명이 몰렸다.

이 중 절반이 넘는 64.2%는 MZ세대(1980~2000년대 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증권은 이번 해외주식 서비스 특징으로 ‘준비가 필요 없는 거래’를 꼽았다.

토스증권 고객들은 해외주식을 거래시 외화를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주문과 동시에 자동으로 환전이 진행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다.

 

정규장 거래 이후 예약주문이 가능해 시차를 신경쓰지 않고

원하는 시간대에 희망 가격을 설정해 거래할 수도 있다.

실시간 시세 역시 이벤트 참여 여부와 전월 거래 이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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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해외주식 종목명이 낯설 수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브랜드 및 키워드 검색 기능이 강화됐다.

예를 들어 ‘구글’을 검색하면 구글을 서비스하는 ‘알파벳’의 기업 정보는 물론,

해당 종목이 포함된 ETF, 관련 섹터(IT) 종목, 최신 뉴스와 콘텐츠까지 모두 한 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윤민정 토스증권 프로덕트 오너는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경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 고객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추가 계좌 개설 없이 손쉽게 해외투자를 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