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공부 방법 - 단어 암기, 정말 답일까? 나를 말하게 만든 영어회화 전환점
1. 시작은 늘 ‘불안’이었다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할 때, 나도 똑같았다. 단어장, 문법책, 유튜브 강의까지 닥치는 대로 들이밀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말은 안 나왔다. 머릿속에 단어는 맴도는데, 입은 굳었다.
아무리 외워도 실전에서 머뭇거리는 나를 보며, 솔직히 ‘나는 언어에 재능이 없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영어로 말하는 게, 어색하지 않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말이 술술 나온다. 그 변화의 시작은, 지금부터 말할 그 공부법이었다.
2. “청크”라는 개념이 나를 바꿨다
어느 날 우연히 “덩어리영어”라는 강의를 알게 되었다. 단어가 아니라 문장을 ‘덩어리’로 통째로 익힌다는 말. 처음엔 반신반의였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마음이 바뀐 건 어떤 수업 후기였다. “단어 따로 외우지 마세요. 문장을 입에 붙이세요.”라는 문장 하나가 심장을 때렸다. ‘그렇다면 나도 한 번…’ 하는 마음으로 등록한 게 지금도 신의 한 수였다.

3. 수업 커리큘럼: 생각보다 단순, 그런데 강력하다
이 수업은 불필요하게 복잡하지 않았다. 오히려 단순했다. 매주 정해진 청크를 중심으로 말하기 훈련을 하고, 그 청크를 다양한 문장으로 확장했다.
주차핵심 청크학습 내용
1주차 | I have to~ | 다양한 상황 연결: 약속, 업무, 가족 |
2주차 | I'm gonna~ | 결심 표현, 일상 루틴 구성 |
3주차 | Can I~? | 요청, 제안, 실전 상황 대응 |
4주차 | I used to~ | 과거 경험 말하기 연습 |
매주 딱 3~4개 청크만 완벽히 익히는 구조였다. 그런데 그 청크들이 놀랍도록 자주 쓰이는 표현들이었다. 그걸 반복적으로 익히면서, 어느 순간 말문이 트이기 시작했다.

4. 선생님이 미쳤다 (좋은 쪽으로)
이 수업이 특별했던 건 선생님이었다. 그냥 ‘잘 가르친다’가 아니었다. “왜 그 문장을 써야 하는지”, “어떤 뉘앙스 차이가 있는지”를 정말 집요하게 알려줬다.
가장 기억나는 건 이런 말이었다.
“영어는 공식을 외우는 게 아니라, 패턴을 익히는 겁니다. 우리 뇌는 덩어리로 기억합니다.”
이 말 한마디에 수십 년 쌓인 ‘문법 강박’이 무너졌다. 실제로 수업을 들을 때는, 매번 청크에 감정을 입혀 말하게 한다. 무조건 외우는 게 아니라, 감정과 함께 익히니까 오래 남는다.
5. 공부법: 안 외우는데, 외워진다
처음에는 무작정 따라 했다. 근데 이상하게, 입에 붙는다. 특히 ‘청크 쉐도잉’이라는 방식이 굉장히 효과적이었다.
- 원어민 음성 듣기
- 그대로 따라 말하기 (입 모양까지 흉내)
- 감정 넣기 + 제스처 활용
이 세 가지만 꾸준히 하면, 진짜로 말이 된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2주쯤 지나면 나도 모르게 청크가 튀어나온다. 단어 따로 외운 적은 한 번도 없는데 말이다.
6. 수강료: 가성비를 넘어, ‘인생비’였다
솔직히 처음엔 가격이 살짝 부담됐다. 하지만 지금은 말할 수 있다. “가성비가 아니라 인생비였다.”
그 안에 담긴 구성과 효과는 훨씬 더 컸다. 특히 직접 피드백을 받고, 내 발음이나 표현을 교정받을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자산이었다.
게다가 어설픈 앱이나 유튜브 강의보다 훨씬 집중할 수 있었다. 무작정 보기만 하는 수동 학습이 아니라, 내가 직접 말하면서 익히는 능동 학습이었다.

7. 왜 이걸 더 빨리 몰랐을까?
지금도 가끔 그 생각을 한다. 왜 이걸 더 빨리 몰랐을까? 단어 수백 개 외우던 시간, 그걸 청크 하나 익히는 데 썼으면 지금쯤 얼마나 말이 자연스러웠을까?
“덩어리로 익히는 공부법은 단순하지만, 가장 인간적인 방식이었다.”
영어는 결국 소통이다. 문법적으로 맞든 틀리든, 일단 말이 나와야 시작이다. 그걸 가능하게 만든 게 이 수업이었다.
8. 정리: 선택과 집중, 그게 답이었다
영어는 선택의 문제다. 모든 걸 다 하려면, 아무것도 못 한다. 그런데 이 수업은 딱 3가지만 집중하게 했다:
- 가장 자주 쓰이는 청크 익히기
- 반복 말하기로 입에 붙이기
- 감정 담아서 내 말로 만들기
딱 이 세 가지만 했는데, 실력이 올라갔다. 영어회화는 기술이다. 기술은 연습으로 익힌다.
9. 결론: 단어 외우지 마세요. 뭉쳐야 말이 됩니다
나처럼 수백 번 단어 외우다 무너진 사람이 있다면,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단어 외우지 마세요. 뭉쳐야 말이 됩니다.”
이제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영어는 결국 ‘덩어리 싸움’이다.
그리고 이 수업은 그걸 현실로 만들어 줬다. 그게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