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탄압 논란' 중국 신장에 첫 자동차 전시장 낸 테슬라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소수민족 인권탄압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구도(區都) 우루무치에 첫 자동차 전시장을 개설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를 합쳐 모두 30개 지역에 전시장을 운영하게 됐다.
중국은 이 지역의 위구르족 등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 100만여 명을
강제수용소에 가두고 강제 동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테슬라의 이번 행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그동안 보여온 친중 행보와 일치한다는 분석.
머스크는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된 2018년에 상하이에 첫 해외 생산 기지를 짓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후 중국 첫 100% 외국자본 자동차 회사 허가를 받는 등 당국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연산 50만대 규모의 상하이공장을 짓고 2020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토종 업체 비야디(BYD)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가 전 세계에서 판매한 94만여대 중 45만대 이상이 상하이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사업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다.
머스크는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중국 당국을 칭찬하는 발언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 7월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이 이룬 경제적 번영은 정말 놀랍다"며
칭송하는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테슬라 외에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도 우루무치 공장을 닫으라는
서방 인권단체와 정치인들의 요구에 따르지 않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그냥 돈만 보는 테슬라
근데 또 상품도 잘팔리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