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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엔솔) IPO 주관사 선정에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빠진 이유아는만큼보인다 2022. 1. 13. 13:26728x90반응형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LG엔솔 상장 주관사 명단에 배터리 산업 내 LG와 SK의 미묘한 신경전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존 빅 IPO 주관을 맡아온 대형 증권사들 대신 중소형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데에는
SK에 대한 LG의 경계심이 일정 부분 작용했다는 것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LG엔솔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으로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 업무를 맡았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공모주 물량은 KB증권(45.8%), 대신증권(22.9%), 신한금융투자(22.9%)에 90% 넘게 배정됐고,
나머지 증권사가 2.1%씩 나눠 갖는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LG엔솔 상장 주관사 명단에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빠진 것이 한동안 화제였다.두 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IPO 실적 선두를 앞다투는 빅3로 묶인다.
그간 대부분의 대형 IPO는 빅3가 주도해온 만큼 역대급 IPO로 평가받는
LG엔솔 증시 입성에도 두 회사가 당연히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업계에선 배터리 산업 내 LG와 SK의 관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LG엔솔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상황이
주관사 선정 과정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지난해 극적으로 마무리지었지만 미국에서 LG엔솔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두고
3년 가까이 벌인 소송 분쟁은 세기의 배터리 전쟁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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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NH투자증권은 2020년 SK바이오팜에 이어 지난해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주관 업무에 참여했다.올해는 원스토어와 SK텔레콤 자회사 SK쉴더스(전 ADT캡스) 상장 대표주관사로 뽑혔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최대 리츠 IPO였던 SK그룹의 SK리츠 상장 주관을 맡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 공동 주관 업무를 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런 외부 요인이 상장 주관사 선정에 결정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는 반론이 나오기도 했다. 상장에 나서는 기업 입장에선 당장 회사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해 줄 수 있는 증권사를 선택할 뿐 이런 이해관계는 부수적인 요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형사에만 대형 IPO를 맡겨야 한다는 논리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LG엔솔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공모가(25만7000~30만원)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가 상단(30만원)을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12조750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으로 삼성전자 (471조160억원)와 SK하이닉스 (93조5480억원)에
이어 시총 3위 종목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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