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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스터디에서 충격받고, 지금은 기본기부터 다시 쌓는 중공부STUDY _review 2025. 3. 4. 09:48728x90반응형
얼마 전, 영어 회화를 좀 더 잘하고 싶어서 영어회화 스터디에 참가했다. 평소에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회화를 연습해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스터디를 통해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스터디 첫날, 내 영어 실력에 스스로 충격을 받았다.
영어회화 스터디 첫날, 나의 현실을 깨닫다
스터디 그룹은 총 다섯 명이었다. 직장인, 대학생, 유학생 경험이 있는 사람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처음에는 가벼운 자기소개로 시작했다. 그런데 내 차례가 오자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졌다. "뭐라고 말해야 하지?" 평소에는 간단한 단어와 문장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말하려니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자기소개를 했다. 어떤 사람은 해외여행 경험을 이야기했고, 어떤 사람은 직장에서 영어를 쓰는 경험을 공유했다. 나는 단어 하나하나를 떠듬떠듬 말하다가 겨우 문장을 완성했다.
"I... like... travel. And... I want to learn... English more."
듣는 사람도 나도 어색한 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비교적 술술 이야기하는데, 나는 한 문장 말하는 것조차 버거웠다. 스터디를 시작하기 전에는 ‘어느 정도는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전혀 달랐다. 영어 문장을 만들려면 머릿속에서 단어를 조합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말이 너무 느려졌다.
내 실력의 문제는 ‘기본기’였다
스터디가 진행될수록 나는 점점 위축됐다. 문장을 자연스럽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유창하지 않아도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문장을 만들기도 어려웠고, 머릿속에서 문법을 따지느라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내가 가진 문제점은 분명했다.
단어를 알고 있어도 문장으로 말하지 못했다.
문법을 따지느라 말하는 속도가 너무 느렸다.
실제 회화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몰랐다.
결국 나는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걸 인정해야 했다. 단어를 알고 있다고 해서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머릿속에서는 "나는 여행을 좋아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걸 영어로 변환하는 과정이 너무 길었다. 그리고 문장을 말하려고 할 때마다 "동사가 뭐였지?", "이때 시제를 뭘 써야 하지?" 같은 고민이 계속됐다.
청크 학습법으로 기본기를 다시 쌓다
스터디를 마친 후, 나는 고민했다. 이렇게 계속 가면 영어 회화를 배운다고 해도 실력이 늘지 않을 것 같았다. 단순히 단어를 많이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 문장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했다. 그러던 중, 덩어리영어의 청크 학습법을 접하게 되었다.
청크 학습법이란, 단어 하나씩 외우는 게 아니라 문장 단위로 통째로 익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나는 여행을 좋아해."라고 말하고 싶다면 개별 단어를 조합하는 게 아니라, 아예 "I love traveling." 같은 표현을 통째로 익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몇 가지 청크를 익히고 나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청크 학습법을 적용하며 변화한 점
말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예전에는 단어를 하나하나 조합해야 했지만, 이제는 표현 자체가 통째로 나오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도와줄 수 있어?"라고 말할 때 예전에는 Can + you + help + me? 를 따로 생각해야 했지만, 이제는 **"Can you help me?"**라는 표현이 바로 떠올랐다.
문법을 따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었다.
원래는 "현재진행형을 써야 하나?", "이 문장 구조가 맞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청크 단위로 익히다 보니 그런 고민 없이 말할 수 있게 됐다.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영어로 말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제는 문장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이제 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영어회화 스터디, 이제는 다르게 준비한다
다시 영어회화 스터디에 참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전처럼 무작정 참여하는 게 아니라, 청크 학습법으로 기본기를 다지고 난 후 참가할 것이다. 다음 스터디에서는 문장을 떠듬떠듬 만들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어 회화는 단순한 단어 암기로 되는 것이 아니다. 문장을 통째로 익히고, 자주 쓰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전에서 직접 써보는 것이다.
과거의 나는 영어를 말하는 게 두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변화를 느끼고 있다. 청크 학습법을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쌓아가며,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제는 영어 회화가 막연하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차근차근 준비하면, 나도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728x90반응형'공부STUDY _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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