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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영어회화, 가성비 끝판왕을 찾았다공부STUDY _review 2025. 6. 17. 09:32728x90반응형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길에 영어회화까지 챙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야근하고 회식하고 나면 남는 시간은 고작 30분 남짓. 이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보려면, 선택은 단 하나다. 가성비다. 비용도 시간도 아껴야 하니까.
나도 처음엔 유튜브 무료 강의를 전전하며 버텼다. 그런데 금방 한계를 느꼈다. ‘뭔가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입이 안 열린다.’ 그때 알았다. 아무리 무료라도 ‘체계’가 없으면 실력은 안 오른다는 걸.
그래서 진지하게 영어회화를 다시 시작했다. 내가 선택한 곳은 바로 '덩어리영어'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실제로 말문을 트이게 만드는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준은 단 하나였다. ‘직장인에게 진짜 필요한가?’ 이 질문에 모든 걸 걸고 선택한 곳이 있었다. 바로 청크 공부법으로 알려진 그 방식이었다. 이름만 들으면 생소할 수 있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였다. 공부법, 선생님, 커리큘럼, 수강료. 전부 ‘가성비 끝판왕’이었다.
먼저 공부법부터 말해보자. 청크공부법은 단어를 따로 외우지 않는다. 문장을 통째로 익히는 방식이다. 직장인에게 이보다 더 효율적인 방식은 없다. 예를 들어, “Let me get back to you on that.” 이 한 문장을 익히면, 회의에서 말 막힐 일도 없고, 보고할 때도 바로 써먹을 수 있다. 이 방식은 하루 10분만 투자해도 충분히 효과가 나온다. 출퇴근 지하철 안, 점심 먹고 커피 마시는 시간, 자기 전 딱 10분. 쪼개진 시간을 모아도 가능하다. 이게 직장인에게 딱이다.
두 번째는 선생님. 여긴 광고에서 흔히 보이는 화려한 이력 대신, ‘진짜로 말하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발음 좋고, 유창한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우리가 말을 꺼낼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 문장 하나하나를 일상 속 상황에 연결해주니, 듣는 순간 ‘아 저럴 때 저 문장을 쓰면 되겠구나’라는 감각이 왔다. 게다가 이해시킬 때 비유도 찰떡이다. 단순히 강사라기보다 ‘회화 훈련 트레이너’ 같았다.
커리큘럼은 더 실용적이었다. 출근 인사부터 시작해, 미팅, 보고, 클라이언트 대응, 출장까지 직장인이 쓰는 영어 상황을 통째로 커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반복 설계다. 한번 배우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익힌 문장을 다시 써보고, 바꿔보고, 응용하게 만든다. 반복의 구조가 있어야 진짜 내 문장이 된다. 그 구조가 딱 짜여 있었다.
특히 좋았던 건, ‘실제로 쓸 수 있는 문장’을 학습의 중심에 둔 점이다. 예를 들어 "Would you mind if I..." 같은 표현은 미팅에서 허락을 구할 때 유용했고, "Just to clarify..."는 이메일이나 보고에서 헷갈릴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할 때 딱 맞았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문장이 매일 제공되니까, 공부 자체가 일이랑 붙는다.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수강료. 사실 여기서 많이 갈린다. ‘강의 괜찮아 보이는데, 너무 비싼 거 아니야?’ 그런데 여기는 달랐다. 내가 들은 기준으로 월 몇만 원대. 딱 한 끼 점심값 정도였다. 그 돈이면 커피 몇 잔 줄이고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실감했다. ‘비싼 강의보다 중요한 건 꾸준히 할 수 있는 구조’라는 걸. 한 번 등록하고 중도 포기하는 강의가 아니라, 끝까지 가게 해주는 설계가 있었다.
수업 구성도 치밀했다. 매주 주제별 청크 리스트가 정리돼 있고, 그걸 바탕으로 말하기 훈련을 반복한다. 월 단위로 보면, 첫째 주는 '자기소개와 업무 소개', 둘째 주는 '회의 중 표현', 셋째 주는 '이메일 작성 및 확인', 넷째 주는 '보고 및 피드백'. 이렇게 주차별로 주제가 구체화돼 있어서, 학습 방향이 흐트러질 일이 없다.
심지어 복습 시스템도 체계적이다. 매일 아침, 전날 학습한 청크 3개가 자동으로 푸시 알림으로 오는데, 출근 전 지하철에서 그걸 보고 한 번 말로 따라 하면 복습이 끝난다. 주말에는 주중 학습을 기반으로 간단한 회화 테스트가 주어진다. 짧은 텍스트를 보고, 내가 거기에 맞는 문장을 말해보는 방식이다. 부담 없지만 실전 감각은 살아있다.
이런 구조가 직장인에게 왜 중요한가? 단순하다. 직장인은 '관리받아야 지속 가능하다'. 업무도 바쁘고, 피곤하고, 자투리 시간도 없다. 그러니 누가 끌고 가줘야 한다. 이 수업은 ‘자동으로 끌어주는 설계’가 있었다.
내가 수업 들은 지 6개월쯤 됐을 때, 회사에서 갑자기 해외 지사 직원이 방문했다. 통역 담당이 없던 상황. 그때 내가 나섰다. 내가 기억한 문장은 단순했다. “Would you like some water?” “Let me show you around.” “We’ll start in five minutes.” 딱 이 정도. 그런데 놀라운 건, 상대가 편안하게 받아들였다는 거다. 나는 유창하지 않았지만, 정확했고 자연스러웠다. 그게 청크 공부의 힘이었다.
사실 주변에서 영어 학원 다닌다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공통된 불만이 있다. “들었는데 말이 안 돼.” “외웠는데 대화가 안 이어져.” 이유는 간단하다. 단어 따로, 문법 따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어로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시험을 보려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방법도 달라야 한다. 직장인의 영어회화는 '쓰기 위해 배우는 영어'가 아니라, '말하기 위해 익히는 영어'다. 그래서 청크 단위 학습이 답이다. 이건 뇌 과학적으로도 이미 증명된 방식이다. 인간의 뇌는 의미 있는 덩어리 단위로 정보를 저장한다. 단어보다 문장을 기억하기 쉽게 만든다. 그래서 회화가 되는 거다.
이제 결심만 남았다. ‘가성비 좋은 회화 수업’ 찾는 사람이라면, 나는 이걸 추천한다.
공부법: 단어 암기 No, 청크 학습 Yes
선생님: 말문을 트이게 만드는 사람
커리큘럼: 실전 상황 중심 + 반복 구조
수강료: 점심값 정도로 영어 인생 바꾸기
이 네 박자가 맞아야, 진짜 직장인 영어회화가 된다. 수많은 시도 끝에 찾은 이 공부법은, 단순한 언어 교육이 아니라 ‘실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만들어줬다.
오늘도 퇴근길에 10분 투자해 문장 3개를 반복한다. 이게 쌓이면, 나중에 영어로 회의하고, 프레젠테이션하고, 메일 쓰는 날이 온다. 그건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이 한 문장부터다.
“Can I ask you something?”
이 문장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다면, 당신도 이미 시작한 거다.
가성비? 이만한 게 없다. 난 자신 있게 말한다.728x90반응형'공부STUDY _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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