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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대1 영어회화,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실패할 뻔한 이야기
    공부STUDY _review 2025. 3. 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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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영어회화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1대 1 영어회화를 시작했다. 원어민 강사와 직접 대화하면 실력이 금방 늘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첫 수업에서 "Introduce yourself"라는 말에 얼어버렸고, 단어 몇 개만 더듬더듬 말하다가 끝났다. 그때 깨달았다. 아, 내 실력으로는 1대 1 영어회화가 너무 버겁구나.

    사실 영어를 꽤 오래 공부해 왔다. 단어도 알고, 문법도 나름대로 익혔다. 그런데 막상 회화를 하려니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단어는 따로따로 기억하고 있지만, 문장으로 연결되지 않으니까 즉각적으로 말이 안 나왔다. 원어민 강사가 무슨 말을 해도 단어 하나하나는 아는데, 전체적으로 무슨 뜻인지 헷갈리고 대답도 어려웠다.


    그래서 덩어리영어로 바꿨다. '덩어리로' 영어를 익히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1대1 영어회화가 효과를 내려면 기본기가 필요하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지금은 영어 문장을 단어 단위가 아니라 문장 덩어리(Chunk)로 익히는 연습을 하고 있다. 예전처럼 "I + go + to + school" 이렇게 해석하지 않고, "I go to school."을 하나의 단위로 익히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How was your weekend?" 같은 표현을 단어 하나하나 따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한 덩어리로 받아들이고 바로 대답하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익히다 보니, 원어민이 말을 했을 때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한 문장 듣고 머릿속에서 해석하고, 다시 문장을 조립하려고 하다가 대화가 끊겼는데, 지금은 말이 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서 1대1 영어회화도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다. 강사의 질문을 듣고 바로 덩어리 단위로 떠오르는 문장이 많아졌고, 대화 속도가 빨라졌다. 예전에는 "어... 뭐라고 해야 하지?" 하면서 멈춰버렸다면, 이제는 익숙한 패턴으로 말할 수 있어서 훨씬 편하다.

    만약 1대1 영어회화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먼저 영어 문장을 덩어리로 익히는 연습부터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기본기 없이 그냥 대화 연습만 하면,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덩어리 학습을 하면 한 문장을 익히는 게 아니라 실제 대화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표현이 머릿속에 남는다.

     

     


    지금도 계속 덩어리영어를 하면서 1대 1 영어회화를 이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원어민과 대화가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말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영어가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경험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무턱대고 1대 1 영어회화를 시작하지 않고, 덩어리 영어로 기본기를 쌓았더라면 더 빨리 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방향을 제대로 잡았으니,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1대 1 영어회화, 그냥 하면 실패한다. 기본기를 먼저 다지고 도전하는 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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