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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영어 배우기 이제 나름 정착 후기 (ft.덩어리학습)공부STUDY _review 2025. 3. 14. 10:14광고광고728x90반응형
초보 영어 배우기를 결심한 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책을 사고, 앱을 깔고,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지만 결국 흐지부지된다. 성인 화상영어나 영어 학원을 등록해볼까 싶지만, 괜히 돈만 쓰고 끝날 것 같아 망설여진다. 영어는 하고 싶지만 부담스럽고,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초보 영어 배우기가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나.
문제는 방향을 못 잡고 있다는 거였다. 예전에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공부했지만, 정작 말이 나오지 않았다. 단어만 알아서는 문장이 안 만들어지고, 문법을 아무리 알아도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 실전에서 써먹을 수 없는 영어를 배운 셈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영어가 더 부담스러워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방법,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표현을 묶어서 익히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 초보 영어 배우기를 시작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문법을 따지고 단어를 조합하는 게 아니라,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문장을 그대로 익히는 방식이었다. 이름 하여 "덩어리영어"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단어 하나하나를 분석해서 이해하지 않고 그냥 외우면 정말 도움이 될까? 그런데 신기하게도 따라 하다 보니 머릿속에서 문장이 저절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예전에 단어만 외울 때는 "어떤 단어를 써야 하지?" 하며 머릿속에서 한참 고민했는데, 이제는 익숙한 표현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고마워요"라고 말하고 싶으면 'Thank'와 'you'를 조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Thanks a lot!"이나 "I really appreciate it." 같은 표현이 그대로 떠오른다. 문법적으로 분석하지 않고도 문장이 입에서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됐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영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영어 공부를 할 때마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컸다. 문법을 틀리지 않아야 하고, 정확한 단어를 골라야 하고, 발음도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지쳤다. 하지만 이제는 문장을 익히고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
초보 영어 배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한꺼번에 많이 하려고 하면 지치고 포기하기 쉽다.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익히고, 실제 상황에서 써보려고 하면 점점 익숙해진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영어가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게 된다.
초보 영어 배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다. 처음에는 틀려도 괜찮고, 문장이 어색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영어가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차근차근 익혀가다 보면, 어느 순간 영어가 더 이상 어려운 게 아니라 익숙한 것이 되어 있을 것이다.728x90반응형'공부STUDY _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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