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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영어강의, 실패만 반복하던 내가 처음으로 변화를 느낀 방식공부STUDY _review 2025. 4. 10. 09:38728x90반응형
인터넷 영어강의를 처음 접한 건 20대 초반이었다. 학원에 직접 다니는 게 부담스러웠던 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온라인 강의를 선택했다. 특히 영어회화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몇 개월이 지나도 말 한마디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첫 시도는 유명한 강사의 회화 강의였다. 영상 품질도 좋았고, 교재도 체계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듣기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영상에서는 강사가 문장을 말하고, 나는 따라 말하라고 되어 있었지만, 내 입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뭔가 보고는 있는데 배우고 있는 건 아닌 느낌이었다.
두 번째는 어플 기반의 반복 학습 프로그램이었다. 하루에 30분씩 퀴즈와 리스닝을 하고, 단어 암기를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처음 며칠은 신선했다. 하지만 점점 내 입으로 말하는 시간이 없다는 점이 걸렸다. 단어와 문장을 구분해서 암기하는 구조였기에, 실제로 문장을 만들거나 말하는 데는 도움이 안 됐다.
인터넷 영어강의의 함정은 '배우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영상을 꾸준히 본다는 점에서는 성실하게 공부하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입을 열어보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영어회화는 지식이 아니라 기술인데, 그 기술을 훈련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걸 꽤 오래 지나서야 깨달았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고 나서, 내가 정말 회화를 하고 싶다면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내가 실전 연습이 거의 없는 방식만 고집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문법 강의도 중요하지만, 말 한마디 못하는 상태에서 문법을 완벽하게 알아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인터넷 영어강의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 어디서든 볼 수 있고, 반복이 가능하며, 저렴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어떻게 구성됐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영상이 아무리 많아도, 내가 말을 안 하면 회화는 늘지 않는다. 이 당연한 사실을 난 몇 년 동안 간과하고 있었다.
그러다 전환점이 된 건 '문장 단위'로 훈련하는 방식을 알게 되면서부터였다. 당시에는 이미 여러 번 실패한 후였기에 어떤 강의든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이 방식은 기존과 다르게, 단어가 아니라 문장을 입에 붙게 만드는 걸 중심에 두고 있었다. 그게 나에겐 완전히 새로운 접근이었다.
초반에는 기존처럼 인터넷으로 영상을 보고, 문장을 듣고, 반복하는 구조였다. 그런데 가장 큰 차이는 따라 읽기가 아니라 '진짜로 말하는 시간'이 구성의 중심이라는 점이었다. 하루에 딱 10문장을 반복해서 말하는 데 집중하는 구조였고, 각 문장은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문장 하나를 단순히 외우는 게 아니라, 다양한 주어, 시간, 상황으로 바꿔보는 훈련이 포함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I wanna go to the beach"라는 문장을 배우면, 그걸 "She wants to go to the market", "Do you wanna go there?"처럼 바꿔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식이다. 단순 반복이 아니라, 구조 자체가 몸에 배게 만든다는 점에서 확실히 달랐다.
내가 이 방식을 따라가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말하는 게 익숙해졌다는 거다. 이전엔 머릿속에 문법과 단어를 먼저 떠올리고, 그걸 조합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문장이 바로 떠오르고, 입에서 바로 나오는 일이 생긴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인터넷 영어강의도 결국 내가 어떤 방식으로 말하기를 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 단지 '보는 강의'가 아니라 '입으로 훈련하는 강의'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려면, '덩어리 단위'로 문장을 익히는 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전에는 새로운 강의를 들을 때마다 1강은 재밌고, 2강부터는 부담되고, 3강은 넘어가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반복하는 문장이 매일 익숙해지다 보니, 학습이 버거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니 다음 날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이전의 나는 인터넷 영어강의를 수십 개는 들어봤지만, 회화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지금의 나는 말문이 트이기 시작했고, 외국인을 만나도 예전처럼 두렵지 않다. 물론 아직 유창하진 않다. 하지만 확실히 달라졌다.
처음에는 이 방식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의심했다. 특히 강의 중간중간 따라 말하는 걸 스스로 해야 한다는 점이 귀찮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귀찮음을 넘기고 2주만 지나면 말하는 게 편해진다. 그리고 그 순간, 영어가 '지식'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된다.
결국, 나는 인터넷 영어강의에서 중요한 건 '정보의 양'이 아니라 '훈련의 질'이라는 걸 깨달았다. 한 문장을 반복해서 말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해보며, 익숙하게 만드는 과정. 이게 회화 실력의 핵심이었다.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듣고만 있어도 공부한 기분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입이 움직이지 않으면, 회화는 늘지 않는다.
만약 지금 인터넷 영어강의를 찾고 있다면, 묻고 싶다. “이 강의는 내가 진짜로 입을 열게 만드는가?” 그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없다면, 아무리 유명한 강의라도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나도 여러 번 실패했기에 말할 수 있다. 인터넷 영어강의, 정말 효과를 보고 싶다면, 문장 단위로 훈련하고, 반복해서 말하게 만드는 구조가 필수다. 그리고 실제로 그걸 경험한 지금, 나는 영어회화에 대한 두려움이 훨씬 줄어들었다.
지금 영어회화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리고 예전의 나처럼 ‘뭘 해도 안 된다’는 감정이 든다면, 반드시 한 번쯤은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어렵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 입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말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이 반드시 온다.
이런 방식이 나한텐 효과가 있었다. 지금의 나는 영어회화가 두렵지 않다. 이 경험이 필요하다면, 꼭 한 번 직접 겪어보길 바란다. 나처럼 영어 앞에서 망설였던 사람이라면 더더욱.덩어리영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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