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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영어공부, 퇴근 후 30분으로 말문이 트인 진짜 후기
    공부STUDY _review 2025. 5. 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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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다니면서 영어 공부라니, 이건 무리 아닐까?”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며 몇 년을 미뤘다.
    학창 시절엔 토익 점수에 목숨을 걸었지만, 정작 회사에 들어오고 나니
    ‘이젠 진짜 말해야 할 순간’이 자꾸 찾아왔다.

    해외 지사와의 영상 회의,
    외국계 기업 이직 준비,
    그리고 해외여행에서도 간단한 표현조차 못해서 당황했던 기억까지.

    그러던 중 회사 인사팀 공지를 통해 학습지원비 제도를 알게 되었고,
    영어 회화 강의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 ‘덩어리영어’였다.
    처음엔 단순히 이름이 특이해서 클릭했지만, 지금은 말할 수 있다.
    그 선택이 나의 영어 학습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덩어리영어는 우리가 흔히 해온 방식, 즉 단어를 따로 외우고 문법을 분석하며 문장을 조립하듯 말하는 방법에서 벗어난다.
    이곳에서 강조하는 방식은 단 하나다.
    말은 통으로 익혀야 한다는 것.
    실제로 원어민이 쓰는 문장 전체를 청크 단위로 익히는 방식이다.
    듣고, 따라 말하고, 다시 변형해 말하면서 그 청크를 내 것으로 만드는 훈련이었다.

    나처럼 하루 10시간 일하는 직장인에게는 ‘학습 시간’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강의라도 매일 2시간씩 요구한다면, 현실적으로 오래 버티기 힘들다.
    그런데 하루 30분만 확보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원어민 음성을 들었고, 퇴근 후엔 짧은 문장 따라 말하며 복습했다.
    하루 30분이지만, 그 30분이 뇌에 남는 방식이 전혀 달랐다.

    특히 만족스러웠던 건 커리큘럼의 구조였다.
    단순한 ‘왕초보 회화’가 아니라, 기초부터 실전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돼 있었다.
    처음엔 자주 쓰이는 표현을 청크 단위로 익히고,
    다음 단계에서는 그 구조를 활용해 말 바꿔 말하기를 훈련했다.
    예를 들어, "I’m looking for a jacket."이라는 문장을 배우면,
    그걸 바탕으로 “I’m looking for a better job.”, “I’m looking for some advice.” 같은 문장들을 내 입으로 직접 만들어보게 했다.
    이 과정이 반복되니 문장 구조가 머리에 새겨지고,
    무엇보다 말할 때 머뭇거리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수업 스타일도 직장인에게 딱 맞았다.
    문법 설명은 최소화하고, 바로 말하게 하는 데 집중했다.
    단어를 굳이 외우지 않아도 문장이 통째로 익숙해지면서
    말할 수 있는 감각이 생겼다.
    그리고 청크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줘서
    무작정 외우는 게 아니라 ‘이 문장은 이럴 때 쓰는구나’ 하는 맥락이 잡혔다.

    강사님들의 피드백도 만족스러웠다.
    내가 녹음한 문장을 들으며 발음이나 어순을 자연스럽게 교정해주셨고,
    특히 한국인 학습자들이 자주 틀리는 표현이나 발음 실수까지 미리 알려주는 게 도움이 컸다.
    무엇보다 격려가 많았다.
    중간에 지칠만할 때, “말문이 트이기 직전입니다” 같은 짧은 피드백이
    내겐 큰 자극이 되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수강료다.
    회사에서 학습지원비가 연간 30만 원 한도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확인했던 게 수강료와 서류 제출 가능 여부였다.
    타 강의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었고,
    무엇보다 학습지원비 제출용 서류를 아주 꼼꼼히 챙겨줬다.
    수강확인서, 결제 영수증, 과정 설명 자료까지 깔끔하게 PDF로 받아볼 수 있었고
    그대로 인사팀에 제출하니 문제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금전적인 부담 없이, 오히려 회사의 제도를 활용해 영어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도는 단순한 수업 내용 이상의 것이었다.
    행정 처리가 깔끔한 학원은 의외로 드물다.
    그런 면에서 신뢰가 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루틴도 달라졌다.
    하루 30분, 청크 문장을 따라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처음엔 단순히 외우는 수준이었던 문장들이
    이젠 실전에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해외 거래처와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문장이 연결됐다.
    이건 단순히 지식이 쌓인 게 아니라,
    내 입과 뇌가 반응하게 된 거다.

    직장인이 영어를 다시 시작하는 건 쉽지 않다.
    시간도 없고, 피로도 많고, 예전보다 집중력도 떨어졌다.
    하지만 방식이 맞으면, 결국은 된다.
    그런 방식을 알려준 곳이었다.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 단어만 외워도 실전에서 말이 안 나오는 사람
    – 문법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
    – 말문이 막혀서 대화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
    – 회사 학습지원비를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
    –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커리큘럼을 원하는 직장인

    말문을 여는 실전 감각을 훈련시켜준다.
    복잡한 문법 용어 없이, 입에 붙는 문장을 익히게 만든다.
    무리하게 시간을 요구하지 않고,
    직장인이 감당할 수 있는 분량과 난이도로 설계돼 있다.

    회사 지원으로 영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내겐 굉장한 행운이었다.
    그러니 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장 상담 한번 받아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덩어리영어는 그 한 걸음을 내딛기에 충분히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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