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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영어 공부, 시간 없어도 말문은 트일 수 있다
    공부STUDY _review 2025. 5. 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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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영어 공부, 시간 없어도 말문은 트일 수 있다

    "하루 20분, 반복한 건 딱 하나였다."
    야근과 회식 사이, 영어는 늘 뒷전이었다

    직장인으로 살면서 영어는 항상 미뤄졌다. 야근, 회식, 주말 약속. 하루하루에 치이다 보면 영어는 늘 내일의 나에게 떠넘겨졌다. 그래도 언젠간 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회사 메일 하나, 출장 대화 하나 제대로 못해서 머쓱했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유튜브, 인강, 영어 앱… 다 해봤지만


    틈날 때마다 유튜브도 봤고, 영어 앱도 깔아봤다. 어떤 날은 퇴근 후 스터디도 나가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입에서 말이 나오질 않았다. 단어는 외웠는데 문장은 안 됐다. 머릿속에서 '문장 만들기'가 매번 멈췄다.

    정확히 말하면, "아 이걸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라는 고민에 말문이 막혔다. 특히 전화영어나 외국인과의 미팅에서 이런 순간은 더 잦았다. '당황해서 더 생각이 안 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기본적인 표현부터 익히는 게 먼저였다
    그러다 어느 날, 직장 동료가 말하더라. "형, 그냥 쓰는 표현부터 익히면 돼요."


    그 한마디가 계기였다. 그래서 찾은 게 바로 '청크 공부법'이었다. 덩어리영어라는 수업이었다. 그전까지는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연결하려 했다면, 이 방식은 기본 표현을 통으로 익히게 했다.

    예를 들어 
    "I’ll check and get back to you." (확인 후 다시 연락드릴게요)
    "Let’s take a quick look." (간단히 살펴보죠)
    "I’m tied up right now." (지금 좀 바쁩니다)

    이런 표현들을 '이 상황에 이렇게 말한다'는 식으로 익히니까 바로 쓸 수 있었다. 

    말이 필요할 때 입에서 튀어나오니, 그 다음 말도 자연스럽게 붙었다.

    기본 표현 하나가, 확장의 시작이었다
    이건 진짜다. 하나의 청크를 익히고 나면, 거기서 가지가 쳐졌다.
    "Let me check."을 배웠다면,
    "Let me double-check."
    "Let me ask around."

    이런 식으로 변화시켜 말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왜냐면 뼈대는 같고, 맥락이 익숙했기 때문이다. 

    영어 표현도 결국 말의 흐름이고, 그 흐름을 몸이 기억하니까 자연스럽게 응용이 됐다.


    출근 전 20분, 그게 전부였다
    나는 이 수업을 들으면서 아침 20분만 투자했다. 

    출근 전에 커피 마시며 청크 3~5개 익히고, 운전하거나 지하철 타면서 계속 혼잣말로 연습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I’ll get back to you."를 하루 종일 상황에 맞춰 말해봤다. 메일 쓰면서 중얼, 점심 메뉴 고를 때도 중얼, 회의에서 떠올리면서 혼잣말. 이게 쌓이니까 결국 입에 붙었다.

    실전에서 달라졌다
    어느 날 상사가 갑자기 "이건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라고 물었다.

    예전 같으면 얼음이 됐을 텐데, 그날은 그냥 말이 나왔다.
    "We’ll need to double-check that."

    상사 반응? 고개 끄덕이더라. 그 짧은 순간이었지만, 내겐 컸다. 그날 이후로 자신감이 생겼다. 

    말이 되는 구조가 머릿속에 들어오고,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직장인에게 필요한 건 '암기'가 아니라 '익숙함'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시간이 없고, 외울 시간도 없고, 어차피 써먹을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느낀 건 다르다. 영어는 시간보다 '방식'이었다.
    단어 하나하나 외워서 문장을 조립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입에 붙은 표현을 꺼내는 방식. 덩어리영어는 그걸 도와줬다.

    처음엔 단순한 표현이었지만, 거기서 확장이 생기고, 그게 나만의 표현이 됐다. 영어는 결국 말하는 연습이 답이었다.

    직장인 영어 공부, 어렵게 시작하지 마라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건 이거다.처음부터 어려운 표현, 고급 단어, 문법 따지지 마라. 그냥 업무 중 자주 쓰는 표현부터 시작하라. 그것만 해도 영어는 달라진다.

    메일 쓸 때, 회의할 때, 슬쩍슬쩍 혼잣말로 연습하는 게 제일 실용적이다. 그리고 그 표현이 익숙해졌을 때,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된다.

    직장인 영어 공부.생각보다 단순하다.
    하루 20분, 기본 표현부터.그게 쌓이면 영어는 당신 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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