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문법, 덩어리로 익히면 더 쉽다

많은 사람이 영어를 배우면서 문법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특히 회화를 잘하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정작 문법 때문에 오히려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현재완료는 이렇게 써야 하고, 가정법은 저렇게 써야 하고..."

이렇게 복잡한 문법을 하나하나 신경 쓰다 보면, 정작 영어로 말해야 할 순간에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문법을 모르면 영어를 잘 못할 것 같고, 너무 깊이 파고들자니 말이 안 나오고… 도대체 어느 정도까지 공부해야 할까?

사실 영어회화에서 문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필요는 없다. 문법은 '틀리지 않는 영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지만, '자연스럽게 말하는 영어'를 만드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외국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문법이 필요하긴 하지만, 회화를 위한 문법 공부는 단순하고 실용적인 수준이면 충분하다. 오히려 깊이 파고들면 독이 된다.

영어회화 문법, 깊게 공부하면 독이 되는 이유
회화를 잘하고 싶어서 문법 공부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말문이 막힌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영어 문장을 만들 때마다 머릿속에서 "이 문장이 문법적으로 맞나?" 고민하다 보면 대화 속도가 늦어지고, 결국 영어가 술술 나오지 않는다.

이런 경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단어는 다 아는데, 문법이 맞는지 헷갈려서 말을 못 한다.
문장을 조합하려다 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영어가 어렵게 느껴진다.
이게 바로 문법을 너무 깊게 공부할 때 생기는 문제다. 문법을 몰라서 말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문법을 너무 의식해서 말을 못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영어회화에 필요한 문법은?
회화를 위해 문법을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실제로 많이 쓰이는 것만 익힌다'는 것이다.

100% 완벽한 문장을 만들 필요는 없다. 원어민도 가끔 문법을 틀리면서 말한다. 중요한 건, 틀리지 않는 영어가 아니라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영어다.

 

회화를 위한 문법 공부는 단순해야 한다. 영어 문장을 만들 때 꼭 필요한 핵심적인 문법만 익히면 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법 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1. 기본 동사 활용 (To be, To have, Can)
I am happy.
She is my friend.
I have a car.
He can swim.
2. 현재형과 과거형
I eat breakfast at 7 AM. (현재)
I ate breakfast at 7 AM. (과거)
3. 미래 표현
I will call you later.
We are going to meet at 5 PM.
4. 의문문 만들기
Do you like coffee?
Where do you live?
이 정도 수준이면 회화를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문법을 공부하더라도 이런 핵심적인 것만 익히고, 나머지는 실제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영어회화 문법, '덩어리'로 익히면 더 쉽다
영어 문법을 따로 공부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이 바로 덩어리학습법이다.

단어 하나하나를 따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많이 쓰이는 문장 단위로 익히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I don't know." (난 몰라.)
"Can you help me?" (도와줄 수 있어?)
"I'm looking for a restaurant." (레스토랑을 찾고 있어.)
이렇게 자주 쓰이는 문장 단위로 익히면 문법을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회화를 잘하는 사람들은 문장을 조립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덩어리로 익힌 문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문법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문장 안에 필요한 문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익히면 된다.

문법보다 중요한 건 ‘반복 연습’이다
영어를 잘하려면 문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반복 연습이다. 아무리 문법을 많이 알아도, 실제로 사용해보지 않으면 말하기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이제 문법 공부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연습해 보자.

기본 문장 덩어리를 익힌다.
예를 들어, "There is" 같은 표현을 반복해서 연습한다.
입으로 직접 말해본다.

머릿속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대화에서 써본다.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있을 때 배운 문장을 직접 사용해 본다.
문장을 변형해 본다.

"I don't know" → "I don't understand" → "I don't think so"처럼 변형하면서 연습한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문법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영어회화를 위한 거라면 문법에 집착하지 말고, 말하는 연습을 하자
영어회화 문법을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은 필요한 것만 익히고, 나머지는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다. 문법을 완벽하게 익혀야 영어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말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결국 ‘말하기’다. 문법을 공부하는 데 시간을 쏟느라 정작 말하기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영어 실력은 절대 늘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문법 공부에 집착하지 말고, 실제 대화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을 익히고 반복 연습하는 것에 집중해 보자.
영어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연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