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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서점의 생존 변신 [김동욱의 하이컬처]영감노트 2021. 4. 27. 11:28728x90반응형
기타자와서점 반응형한 손에는 권당 1000만 원짜리 책, 다른 손엔 인테리어용 책 한 묶음..
일본 역시 온라인 서적 판매의 활성화, 독서 인구의 감소 등
우리나라와 동일한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여전히 많은 고서점이 활발하게 영업하고 있다.
도쿄 한복판 진보초에 있는 간다 고서점 거리에는 200여 개의 서점이 영업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간다 고서점 메인 거리에 있는
붉은색 유럽풍 건물이 눈에 띄는 기타자와서점이다.
1902년 창업한 이 서점은 고서점가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해왔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 오에 겐자부로가 자주 들렀고
해럴드 맥밀런 전 영국 총리와 일본 왕실 관계자들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타자와서점도 온라인 전산화로 배송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책의 '장식적 효과'에 주목한 것이다.
'KITAZAWA DISPLAY BOOKS'라는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별도로 만들어
디스플레이(장식)용 양서를 판매하고 있다.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양서의 장식적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나선 것이다.
또 멋들어진 서가를 활용한 모델룸과 쇼룸,
각종 촬영 및 인테리어 코디업 등 부수사업도 하고 있다.
일본 고서점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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